파티 이해하기 _ 4. 이벤트의 성장요인-1

파티 이해하기 _ 4. 이벤트의 성장요인-1

 두번째 시간의 2.이벤트의 구성요소와 특성과 3.이벤트의 분류를 통해서  이벤트의 정의, 파티와 이벤트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 봤었습니다. 오늘은 이벤트가 성장 할 수 밖에 없는 성장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을 중심산업으로 하고 있는 많은 국가의 경우 1980년대부터 이미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에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벤트 개최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왔습니다. 선진국의 경우를 볼 때면 이벤트의 증가가 경제 성장과 여가 활동의 증가와 비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벤트 개최가 증가하고 성장하는 요인으로 크게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인구통계적 영향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경제적 영향과 문화적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제적 영향요인

1) 경제발전과 가처분 소득의 증가

- 낮은 소득수준이라면 소득을 위해 필요한 활동이 생활 시간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럴 경우 단순한 생리적 차원에 한정되게 되어있죠. 하지만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인해 풍요로운 경제력을 누리게 될수록 정신적 풍요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와 물질적 풍요는 심리적 안정을 꾀하게 되며, 이를 통해 각자의 다양한 관심분야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거주 지역 사회내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참가뿐만 아니라,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이질성이 높은 타지역, 혹은 국외의 이벤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즉,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여행지에서 개최되는 각종의 이벤트에 참여하기에 용이해지는 것입니다.

2) 노동시간의 단축과 여가시간의 증가

- 선진국을 통해서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단축되게 됨에 따라 대중의 여가욕규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어 있으며, 아시아국가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는 직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중 노동시간을 제외하면 얼마 없는 여가시간을 소극적인 휴식을 취했던 반면,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서 주어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여가시간의 증가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 여가를 즐기며, 이를 통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일반대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지역, 국가 경제 활성화 노력

- 1980년대 이후로 많은 국가들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규모의 이벤트를 유치하거나 새로운 이벤트를 개발하여 외래 관광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외래 방문객의 소비지출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생산, 고용, 지역홍보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크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이벤트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작년에 M.I.C.E산업의 개발에 힘을 쓰겠다는 발표가 있었죠.) 일반적으로 하나의 이벤트가 개최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경제활동이 증가하게 되며, 개최중에는 외래 방문객의 소비활동이 증가하며, 개최후에는 개최지역의 이미지제고로 교역활동이 증가하게 되어 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문화적 영향요인

1) 여가선호의 다양화

- 경제적요인의 소득증가와 여가시간의 증가로 통해서 깊이 있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성향와 취향에 따른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있습니다. 단순한 문화활동, 스포츠활동 등의 한정적이던 여가활동이 최근 들어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츠포츠, 음악, 미술, 컴퓨터, 그외의 다양한 분야의 개인에 맞는 이벤트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나 동일한 기호를 갖는 사람들끼리의 접촉과 모임이 활성화되어 더욱 다양한 각종의 이벤트들이 발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벤트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촉진하여 이벤트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다른 산업과 복합적으로 발달하는 양상을 띄게 하고 있습니다.

2) 관광형태의 변화

- 요즘 축제나 관광같은 이벤트에 참가해보면, 이전에는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이벤트였다면, 최근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의 성격을 지닌 이벤트들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동적인 관광활동에서 적극적인 관광활동인 체험을 중심으로 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의 문화나 관습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정보를 취득하여 자신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관광활동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사회구성원과 집단의 개성화

- 주변을 살펴보면 개인은 생일, 결혼 등 생활속의 이벤트를 통해서 자신을 표출하고, 기업은 상품설명회, 전시회등을 통해 기업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이나 국각에서도 나타나는데,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외래 방문객에게 이를 알리고자 문화축제, 엑스포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개성과 정체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개성과 정체성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표현의 능력을 개발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여가시설의 부족

- 우리나라는 놀이문화의 부재라는 지적을 자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이 주위에 여가시간을 활용할 만한 공간이나 시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카페, 영화, PC방 여가시간은 늘어났지만, 활용할 공간은 매번 같은 공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인쓴 계층을 대상으로 여가활용 목적을 가진 각종 모임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벤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집단에게 부족한 여가 시설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적 영향 요인과 문화적 영향 요인으로 인해 이벤트는 발전되어 왔고, 또 앞으로도 발전되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영향과 문화적 영향으로 발전하는 만큼 경제발전 방향, 문화발전 방향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 예로 작년 '14년도에 전반기에 국가적으로 안좋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반기때 잡혀 있던 이벤트들이 전부 취소가 되며, 하반기로 넘어갔었습니다. 이벤트란 사람과 사람이 모여야 발생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하고 예민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벤트의 성장요인 중 '사회적, 인구통계적 영향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