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Study/P-S.Deco

영화를 소재로한 테이블연출, 테이블데코레이션 수업!

Go-Ni 2015. 8. 4.

파티플래너학과를 입학하여 다닌지 어언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파티관련 정보, 지식, 기술, 이야기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 이 내용들을 하나씩 포스팅하여 하나의 파티이야기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블로그를 오픈했는데. 포스팅자료는 쌓여있고, 포스팅을 게을리하여 일주일에 하나도 간신히 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 블로그를 파티이야기들로 가득채우고자 하는 열정은 아직 남아 있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테이블 연출 관련된 자료를 포스팅해보고자 해요.

원래는 테이블연출 관련된 메뉴가 있었지만 테이블연출 포스팅 자료를 정리가 오래걸릴것 같아서 비어있는 메뉴들 정리하면서 지워버려서 공간연출 메뉴에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자료가 좀모이면 분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오늘 나눌 파티이야기는 바로 영화를 소재로한 테이블연출 수업의 결과물들 입니다.


테이블데코레이션수업때 진행되었던 내용들입니다.

아직도 자료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순서가 뒤죽박죽이기는 하지만, 이론관련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1.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을 소재로 한 연출테이블입니다. 유일하게 저와 동갑인 친구가 있던 조입니다.

이번 테이블연출은 식사테이블이기 보다는 DP테이블, 즉 디스플레이 테이블연출에 좀더 가까웠죠.

피아노는 직접 제작한 소품이였고, 오페라의 유령과 비슷한 느낌으로 잘 연출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의 미완성으로 끝났던 작품이지만, 또한 촛대를 거꾸로 매달아 논 연출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2. 클레오파트라



정확한 영화명은 뭔지를 모르겠네요. 아무튼 확실한건 클레오파트라 시절때를 소재로 한 테이블연출입니다.

실제로 보면 색감이 더 확 와닿는 테이블 연출이었지만, 사진으로는 뭔가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커튼이 조금 아쉬워 보일 수 있지만, 저것도 정말 힘들게 연출했었답니다.

커튼다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3. 위대한 개츠비



강의실 맨 뒤 구석에서 조용이 연출한 조였는데요.

그래서 그 과정도 저는 못봤었습니다. 사실 이날 저희조 테이블연출에 어려움이 많았어서 다른조 구경할 겨를이 없긴했지만요.

유일하게 원형테이블을 두개 이용해서 재미와 아름다움을 함께 연출한 테이블이랍니다.

색의 수가 많아 보이지만 꽃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연한톤을 사용해서 밑밑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4. 케리비안해적



이건 참 아쉽네요.

제일 대박났던 테이블이였는데, 사진이 좀.... 그정도만큼 나오질 않았네요.

이날 1등을 여기조가 해서 갤러리에 진열되었던 작품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가있는 종이들은 해골모양이 그려진 정말 새하얀 종이인데, 파티과 학생들의 손을 거쳐 저렇게 얼룩과 오래된 느낌의 종이를 연출했습니다.

과정을 봤었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고 느꼈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테이블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5. 300




영화 '300'을 소재로 했던 테이블연출입니다.

진열 당일전까지만해도 가장 기대를 모았던 조였죠.

준비과정이 가장 무난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넘쳐었던 조이기 때문인데요.

막상 뚜껑을 여니 뭔가 아쉬웠던게 많았던 조입니다.






6. 마리앙뚜아네뜨



마지막은 제가 속했던 조의 작품이었던 마리 앙뚜아네뜨를 소재로 한 테이블 연출입니다.

완전 실패작입니다.

테이블연출만 놓고본다면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아닌가?), 컨셉, 소재와는 전혀 어긋났던 작품입니다.

네이버에서 마리 앙뚜아네뜨 영화를 쳐서 이미지를 보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것보다더 Dull톤과 Graish톤의 색들로 이뤄진 영화인데 정작 작품은 pale톤의 작품이 나와버렸네요.

지금까지 웬만해선 갤러리에 진열될 작품으로 항상 뽑혔었는데.... 이날은 어중이 떠중이가 되었었습니다.




근데 이 작품들이 다 같은 시간에 같은 강의실에서 연출되었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학기 때는 테이블 연출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교육을 통한 연출을 진행했었다면, 2학기때는 공간과 뒷배경까지 고려한 테이블연출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이에요.

한주는 조를 짜고 컨셉회의를 하고 다음주 연출전까지 각종 시장을 돌아다니며 주어진 지원금으로 아이템을 사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떄는 힘들었지만 지금 사진들을 보면 뭔가 뿌듯하면서도 고생한 만큼 기억에 특히나 남았던 수업입니다.


  이상으로 영화를 소재로한 테이블연출, 테이블데코레이션 수업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