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Story/P-Party

[파티플래너 파티기획]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파티 기획"

Go-Ni 2015. 2. 7.

[파티플래너 파티기획]"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파티 기획"





'14년도 5월 중순쯤에 인천문예전문학교가 주최,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이 후원하는 제 2회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파티 기획" 대회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레시피 대회와 함께 열렸습니다. 참가 대상은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로만 제한 되었었는데요. 푸드디자인, 호텔외식, 식음료, 파티이벤트 계열 학과 학생들이었습니다. 


'13년도에는 푸드디자인, 호텔외식 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아암으로 힘들어하는 환우들을 위한 요리레시피 대회만 열렸다면, '14년도 제 2회 대회는 식음료와 파티이벤트 계열의 학생들도 식음료 레시피 부분과 파티기획 부분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푸드디자인, 호텔외식 계열 학생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요리레시피, 식음료 재학생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식음료 레시피, 파티이벤트 계열 학생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기획으로 대회가 펼쳐졌었습니다.


저도 파티이벤트계열인 파티플래너학과 학생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기획안을 제출했었는데요. 지금봐도 내용은 정말 괜찮았는데, 현실성도 있고... 다만 PT를 망쳤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결과에 관심을 껐다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지 몰라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파티기획 첫번째 페이지 표지인데요.

기획한 파티의 주제와 그에 맞는 이미지를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P&H는 Prom과 Homecoming의 앞자만 딴 것인데요.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하겠습니다. 






파티기획서의 목차입니다.

행사개요, 기획배경 및 의도, 파티공간구성, 프로그램, 예산 순으로 구성했습니다.

파티를 기획서의 기본구성은 개요, 기획의도, 공간연출, 프로그램, 예산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파티기획의 개요인데요. 행사명, 일시, 장소, 대상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통 파티기획에 있어서 개요에 들어갈 요소라고 하여 6W2H라고 하는데요.

Who, When, Where, What, Why, Whom, How, How much 이렇게 6W2H입니다.

여기서 Who의 누가? 는 대상을 뜻하며, Whom은 주최,주관을 뜻합니다.

사실 영어의 뜻이 별로 와닿지는 않지만, 그렇게들 쓴다고 하니.... 주제, 일시, 장소, 대상, 목적, 주최, 주관 등이 들어갑니다.






파티기획배경 및 의도에 대한 부분입니다. 

좌측에서는 파티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파티를 통해서 소아암 어린이의 퇴원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옴을 환영하며, 소아암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기를 원했습니다.


우측의 내용은 3가지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어떻게 파티를 기획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정말 큰 행사로 꼽히는 두가지인 Prom, Homecoming 파티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우선 Prom파티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열리는 파티로 여학생과 남학생이 파트너가 되어 함께 참여하는 파티입니다. 소아암 어린이가 오랜시간 병원에서 친구들(다른 질병으로도)과 함께 보낸던 곳을 떠난다는데에 의미를 두어 모티브로 잡았습니다. 


Homecoming파티는 보통 대학을 기숙사에서 보내는 대학생을 마친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는 파티로 많이 열립니다. 이 또한 가족의 품을 오래 떠난 자녀가 집으로 돌아옴을 환영하는 데서 의미를 두어 모티브로 잡았습니다. 여기에 적히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에 소아암 어린이에게 주는 선물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에 여기에는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공간연출에 대한 내용입니다. 파티에 있어서 공간연출은 먹고들어간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만큼 파티기획에서도 단 몇장만으로 공간연출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어졌던 공간은 직사각형의 병실이었습니다. 


제가 기획했던 파티는 Prom과 Homecoming파티가 함께 연출되어야 하는 파티였는데요. 예전에 육백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면서 얼글 반반이 합쳐져 서로의 특징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봤는데요. 거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두개의 파티를 한공간에서 연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직사각형을 반으로 나누어 왼쪽은 Prom파티공간, 우측은 Homecoming파티의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중요한 점은 파티대상자는 눈을 가리고 들어올 것이며, 처음 시작은 기준선에 서서 Prom파티 공간쪽을 바라 보면서 시작하는데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등뒤의 Homecoming파티 공간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이 Prom파티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Prom파티를 진행하고 Prom파티의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나면 정면에 보이는 포토존에서 현수막을 등지고 Homecoming파티 공간 쪽을 보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경계선에는 이동식 스크린이 공간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의 포토타임이 끝이 남과 동시에 BGM이 바뀌면서 스크린은 내려가고 Homecoming파티 공간이 파티대상아이에게 보여지면서 Homecoming파티가 시작이 됩니다. 글로만 작성하려니 한계가 있네요. 아무튼 전체적인 구성은 이런 맥락입니다.  






이번에는 파티기획의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게 PT를 위한 PPT로 작성되다 보니 자세한 설명 보다는 간략한 설명만 들어가 있네요. 첫번째 페이지는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타임테이블이 작성되었고요, 나머지 3장은 각 프로그램별로 세부 내용이 작성되었습니다. 2번째 페이지에 보면 꽃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것은 Prom파티때에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브로치? 를 건넨다고 하네요. 이때 남학생이 그것을 받는다면 파트너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을 따와서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마지막은 예산입니다. 파티기획에서 제일 민감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다는....




아무쪼록 이때 생각이 나네요. 급하게 대회 전날 저녁에 연락와서 파티이벤트계열중 우리반만 아무도 참여 안한다고....게다가 12시 전까지 보내라고 하셔서 3시간만에 기획하고 작성했던 기획서인데요. 그만큼 지금 보니깐 문제가 많았네요... 하지만 충분히 실현가능성있고,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발표를 망쳤었으니깐 ㅜㅜㅜㅜ


여튼, 오늘은 티스토리에 따로 BGM지원을 안해서, 오랜만에 HTML보느라 눈빠지는줄....

YOUTOBE에서 땡겨 온거라... 음질도 제각각, 영상에서 소리만 따온거라 박수소리며, 잡소리들도 중간중간 들리지만, 음악이 나온다니 좋네요. 덕분에 포스팅은 하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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